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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애바보 필모'가 '확' 달라졌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45세 싱글남 이필모가 자신이 이상형으로 꼽은 이엘린과 의 소개팅에 실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필모가 노래방 테이블에 앉아 핏대열창을 하는가 하면, 화면을 보지 않고 노래를 끄는 허세 가득한 모습을 보인 끝에 첫 데이트에서 실패를 맛본 것. 이필모가 전하는 데이트 후일담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동료들의 일침과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이필모가 불이 꺼진 집 거실에서 물김치를 안주삼아 '혼막'을 하는 모습이 담기며 짠함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 이필모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3회분에서 180도 돌변한 면모로 두 번째 소개팅에 나선다. 첫 번째 소개팅 실패를 겪은 이필모를 위해 제작진이 새로운 소개팅을 제안한 터. 간단한 프로필을 받아 든 이필모 역시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이미지"라며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이필모가 만난 상대방은 2년 전 이필모를 만난 적이 있음을 고백하는데 이어 이필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이필모를 떨리게 했다. 마지막까지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는 이필모의 진정성에 MC 최화정은 "두 사람 결혼할 것 같다!"고 설레발을 쳤을 정도. 과연 이필모와 상대방 그녀는 2년 전 어떤 계기로 만났을지, '연애의 맛'에서 '아내의 맛'으로 넘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이필모의 각오가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첫 번째 소개팅에 실패해 씁쓸함을 맛본 이필모가 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설레고 재미있게 담겨졌다. 이번에는 이필모의 진짜 솔로탈출이 이뤄질 수 있을지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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