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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그리는 여운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한다.
특히, 극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동매가 위기에 맞서는 장면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동매를 응원하게 만든다. 총상을 입은 후 총을 쏜 자가 애신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장면,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애신을 바라보며 "이리 매번 저를 살리시니"라고 말하는 모습, 조선으로 떠나는 애신을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애달픈 눈빛은 '동매 앓이'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유연석의 뒷모습 연기마저도 애절하고 처연했다. 대사 한 마디, 얼굴 표정조차 나오지 않는 뒷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애절한 사연을 담은 듯한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23회는 오는 29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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