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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게임시장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이하 창세기전)을 시작으로 '프렌즈레이싱' '외모지상주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경쟁에 참여한다.
커뮤니티 기능과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차별화된 특징은 '다양성'이다. 퍼즐, 모노폴리,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프렌즈 IP 게임은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기존 게임 방식에 캐릭터만 바꿔 출시되지 않고 프렌즈시리즈는 IP의 특징과 커뮤니티 기능으로 캐주얼하고 일관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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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렌즈레이싱은 3D그래픽으로 레이싱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동안 프렌즈 시리즈는 2D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에 집중했는데, 이번 프렌즈레이싱은 레이싱 유저를 포용하면서 기존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창세기전은 20년 동안 축적된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전략RPG로 주목받고 있다. 거상, 군주, 영웅의군단 등을 개발한 엔드림의 김태곤 상무가 창세기전의 개발을 총괄해, 창세기전을 트렌드에 맞춰 전략RPG 형태로 녹여낼 예정이다.
오랜 기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인 만큼 창세기전의 흥행 포인트는 원작의 감성과 재구성 현대적인 게임성이다.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와 역사를 자랑하는 IP이며 원작 팬들이 탄탄하게 존재하는 가운데, 시뮬레이션과 전략을 융합했고 RPG의 장점을 추가해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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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창세기전의 흥행에는 다양한 게임 서비스로 축적된 카카오게임즈의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는 네이버 웹툰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외모지상주의'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동안 앙상블스타즈, 뱅드림 등 해외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서비스하던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웹툰 IP의 게임을 서비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웹툰과 카카오게임즈의 만남은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다. 웹툰은 게임과 관련된 작품이 많아 자연스러운 콘텐츠 제작과 연결이 가능하다. 웹툰과 카카오게임즈의 작품은 높은 접근성이란 공통점으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만하다.
이처럼 하반기 쟁쟁한 신작들 사이에서 카카오게임즈의 라인업들은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로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자사의 강점을 활용한 마케팅과 시장성은 카카오게임즈의 가장 뛰어난 강점 중 하나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카카오게임즈의 시도는 특정 장르로 채워진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유저풀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친근한 캐릭터나 웹툰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게임의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게임즈의 라인업들이 2018년 게임시장에서 어떤 성과와 판도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진원 게임인사이트 기자 sjw@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