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열두밤'의 한승연과 신현수가 뜨거운 첫 키스로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며 설렘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얽히고설킨 두 청춘남녀의 운명은 계속됐다. 한유경이 그가 본래 묵고 있던 게스트하우스 해후를 찾아오면서 예기치 못한 한 지붕 생활이 시작된 것. 알 듯 말 듯 애매한 기류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급기야 각자 스페인어와 일본어로 자신의 마음을 내뱉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 풋풋한 청춘 케미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지럽혔다.
이후 차현오는 새 스튜디오 지원을 망설이는 한유경을 향해 "나도 너만큼 두려워. 그래도 저지르는 거야"라며 속마음을 전하며 그녀의 포트폴리오를 마음대로 보내버렸다. 이에 그녀는 "내가 망설였던 건 나한테 확신이 없어서야"라고 감정을 터뜨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각자의 꿈을 향해 각자 다른 방법으로 나아가는 청춘의 충돌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깜짝 입맞춤 이후 차현오가 다시 그녀에게 다가가 키스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한층 단단히 옭아맸다. 과연 흔들리는 스물다섯 청춘의 지점에 서 있는 두 사람이 자신의 꿈과 감정에 솔직하게 나아갈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현실주의자 한승연과 운명주의자 신현수의 설레는 감성 멜로를 보여주고 있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채널A <열두밤> 영상 캡처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