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나인룸' 오대환-임원희-김재화가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트리오'로 맹활약 중이다.
그런가 하면, 임원희는 비굴과 처세의 달인인 어쏘(association) 변호사 방상수로 맹활약하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법무법인 담장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의 모습은 짠내를 풍기면서도, 난처한 상황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여 공감과 웃음보를 자극한다. 더욱이 김희선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김재화(감미란 역)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뜻밖의 케미를 발산해 향후 어떤 관계가 형성될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김재화는 유혹의 달인이자 사기의 달인인 감미란으로 분해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극중 유혹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콧소리 섞인 애교를 기본으로 온몸으로 교태와 아양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김희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변호사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가 하면, 사건을 역으로 추적하는 등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이어질 능청스럽고 유쾌한 감초연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tvN '나인룸' 제공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