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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맞아?"…'나인룸' 김영광, ♥김희선 커플링에 '영혼 체인지' 믿었다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0-27 22:2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해이 맞아?"

'나인룸' 김영광이 김희선과 김해숙의 '영혼 체인지'를 믿게 될까.

27일 tvN '나인룸'에서는 을지해이(김희선)과 함께한 커플링을 목격한 기유진(김영광)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을지해이 몸속의 장화사(김해숙)는 기산(이경영)의 과거를 추적했다.

몸이 바뀐 을지해이(김해숙)는 장화사(김희선)로부터 과거 기유진(김영광)이 선물했던 커플링을 받았다. 을지해이는 "내가 해이였을 땐 유진을 사랑하지 않았다. 늙고 서러운 몸이 돼서야 유진을 사랑하는구나"라며 후회했다.

이날 오봉삼(오대환)은 장화사의 손목 상처에 대해 "많이 꿰맸네. 지난번 그 리조트지? 언제 다쳤냐"고 추궁했다. 장화사는 당황하면서도 애써 태연한척 "정원중 대표님(마현철) 애도하면서 다쳤다. 와인 마시다 잔 깨서"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오봉삼은 "어느 병원에서 치료받았냐. 국과수 결과가 이상하다. 박철순(조원희 분) 방에서 본 다리의 상처는 뭐냐"고 지적했다. 장화사는 "내가 원래 덜렁이다. 잘 넘어져"라고 둘러대는 한편 감미란(김재화 분)을 통해 치료기록을 조작했다. 하지만 미봉책임을 인정했다.


이날 장화사는 기산(이경영)의 아내 박현정(김혜선)이 원한 한정판 명품 클러치를 선물하러 그의 집을 방문했다. 장화사는 "회장님이 사모님 많이 사랑하시죠?"라고 물었고, 박현정은 "난 사랑으로 산다. 아직도 회장님과 엄청 뜨겁다"고 미소지었다. 을지해이는 파우더룸을 빌리겠다며 기산의 방으로 몰래 들어갔다.

밖에서 대기하던 감미란은 "기산이 집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휴대폰을 두고간 장화사는 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 을지해이는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시카고대학교와 얽힌 옛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 모습은 기산에게 고스란히 목격됐다.

기산의 연락을 받은 김종수(손병호 분)가 을지해이의 회사 새 대표로 취임했다. 장화사는 자신을 조사하던 형사 시절의 김종수를 떠올리며 인사했다. 김종수는 장화사에게 기찬성(정제원) 사건에 대해 묻는 한편 "이상희에게 돈 먹였지? 자살한게 자네에겐 천운이군"이라며 비아냥거렸고, 장화사는 "기찬성에게도 행운"이라 답했다. 김종수는 방상수(임원희)에게 "내 손가락이 되어달라. 을지해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기유진은 계속해서 장화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문제의 병원에서 죽은 산모가 우리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외국인이며, 그 이름이 '에스더'라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당시 간호사였던 죄수는 "누가 버리고 간 사람처럼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무연고자 처리됐다"고 답하는 한편, 자신의 건강 검진을 추진해줄 것을 부탁했다.

기산은 기찬성에게 "이번 사건 무죄 처리될 거다. 미국으로 가서 15년쯤 있다 와라. 대학 대학원 다 마치고"라고 말했다. 기찬성은 "왜 그렇게 보내고 싶냐"며 웃었고, 기산은 "15년 지나고 들어와도 아들 자리 지키고 있을 거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하나 지키고 싶은게 회사가 아니고 우리 아들 찬성"이라고 말했고, 기찬성은 "아이러브유"라고 화답했다.

자신을 찾아온 기유진에게 을지해이는 "말투가 많이 차분해졌네. 예전에 당신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라고 말했고, 기유진은 "예전의 날 알았던 것처럼 말하지 마라"고 쏘아붙였다. 기유진은 을지해이가 떨어뜨린 커플링이 과거 자신이 '베리타스'라고 새겨 을지해이에게 건넸던 것임을 알았다. 그는 '못믿겠지만 아니 나도 믿기지가 않지만 내가 을지해이'라던 말을 떠올리며 "정말 당신이 해이야?"라고 물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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