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오정태 가족의 '합가 or 아들' 논쟁이 계속됐다.
오정태는 시아버지에게 합가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평소 며느리를 잘 이해해주던 시아버지였지만 "며느리가 이해하면되지"라는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내 놓아 며느리를 당황케 했다. 또한 백아영은 "어머니는 저랑 살고 싶으신 게 아니라 아들이랑 같이 살고 싶은거 아니냐"고 묻자, 시어머니는 망설임 없이 "맞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이어 시어머니는 아들, 며느리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 시장에서 시어머니는 아들 오정태를 자랑하기 바빴고, 결국 백아영 혼자 장을 보게 됐다. 백아영은 "어머니가 '얘는 뭐 자기 남편 때문에 출세한거다'라는 이야기하면 서운하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
고창환은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이 많이 남은 장인어른의 모습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즈카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남자를 보호할 때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창환은 "보통은 남자가 차도로 걸어가는데 시즈카는 반대였다. 남편은 가장이라 다치거나 안좋은일은 여자가 당해야 한다. 그래야 가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시즈카는 "어린시절부터 엄마의 모습을 보고 컸다"라며 문화의 차이임을 설명했다.
|
마지막으로 새댁 민지영의 곡성 방문 두 번째 날 아침이다. 이날은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시어머니의 보조는 시동생이다. 시동생은 쉐프답게 명불허전 현란한 칼 솜씨를 자랑하며 특별 메뉴인 새우 버터구이를 요리했다. 하지만 정작 민지영은 요리 '만렙' 시어머니와 시동생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허당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른 명절 준비로 가족들은 평소 김형균이 좋아하는 육전 굽기에 나섰다. 맛있는 육전이 완성되며 즐거움도 잠시, 큰 손 시어머니 덕(!)에 부치고 부쳐도 육전 굽기는 끝나지 않았다. 헤어 나올 수 없는 육전 부치기의 늪에 빠지자 남편 김형균은 어머니의 노고를 깊이 알게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