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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시간이 멈추는 그때'의 준우(김현중 분)와 선아(안지현 분)의 달달한 스토리가 화제다.
#1. 멈춰진 시간 속에 오롯이 남은 두 사람!
준우와 선아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동네 부동산에서 세입자와 건물주로 조우한 것이었지만 서로가 특별하게 다가온 계기는 바로 시간능력자 준우가 멈춘 시간에 선아가 들어온 때다.
모든 시간과 사물이 정지한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한 선아와 자신의 능력이 듣지 않는 선아에게 당황한 준우는 이미 첫 회부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했으며 멈춰진 시간 속에 오롯이 남은 두 사람이 동화 같은 영상미로 표현되어 시청자들을 TV 앞에서 떠날 수 없게 만들었다.
#2. 선아가 위기일 때마다 나타나는 준우!
극 중 선아는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곤 했는데 앞서 말한 교통사고 상황을 비롯해 준우를 미행하다 마주친 고미술 불법 거래 현장에서는 부패 경찰의 총구 앞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으며 사채업자이자 '슈퍼 을' 세입자인 수광(김양우 분)의 지시를 받은 복면의 사내들에게 납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선아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준우는 그 앞에 항상 나타나 자신의 능력으로 선아를 구해냈고 그럴 때마다 선아는 놀라움을 쏟아 내기도 하고 원망 어린 투정을 부리거나 또 하염없이 울기도 하는 등 준우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모두 쏟아내며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준우는 수광의 부하들에게 납치를 당하던 선아를 구해주고 목놓아 우는 선아에게 조심스레 가슴을 내주며 마음껏 울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차마 선아를 안아주지는 못하고 머뭇거리는 손으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3. 선아 앞에서는 철벽남 준우, 뒤에서는 선아 생각에 흐뭇!
이렇게 필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는 준우에게 선아는 호감을 숨기지 않았는데 지난 주 6회 방송에서는 준우에게 밥을 사겠다고 호기롭게 제안했지만 준우는 그럴 것 까지는 없다며 이를 단칼에 거절하는 철벽남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준우는 자신에게 밥을 사주겠다는 선아를 떠올리며 동시에 슬며시 미소를 지었는데 준우 역시도 선아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미 준우의 마음도 선아에게 기울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준우와 선아는 서로가 자각하지 못하는 채로 애틋한 장면을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주의보를 발령시켰다. 특히 6회 후반에서 인섭(이시후 분)이 선아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앞으로 준우와 선아의 애정전선에 어떤 기류로 작용할 지 궁금증을 더하는 만큼 오늘 7회 방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시간이 멈추는 그때'측은 "준우와 선아가 서로 가까워진 상태에서 인섭의 등장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지 방송을 통해 확인 바란다"며 "앞으로 준우와 선아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얽힌 이야기가 전개될 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시청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준우와 선아의 달달한 케미가 예고된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오늘(13일) 밤 11시, KBS W에서 7회가 방영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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