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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재경은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까.
손 없는 시신 용우(홍인 분)의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추격전부터 현장에서 수거한 파쇄지를 일일이 맞추는 등 지우(김재경 분)의 치열한 악전고투는 계속 이어졌다. 마침내 그동안 했던 고생을 보답받듯, 지우는 신약 임상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보를 손에 넣었다. 그 순간, 오랜만에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우는 파트너 형사 현수(김욱 분)에게서 아버지 차박사(정인기 분)가 근무하는 제약 회사명을 듣게 된 것도 모자라, 신약에 대한 정보 제공에 비협조적인 아버지의 행동이 급변하자 의심으로 뒤덮이게 된 것.
이처럼 김재경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그 결과, 전개를 쥐락펴락하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력을 토대로 지우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는 동시에 명확한 대사 처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력은 이야기의 몰입력을 높여주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이다. 남은 회차에서 김재경이 선보일 또 다른 모습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경의 열연이 돋보인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23, 24회는 오늘(13일) 밤 10시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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