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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땐뽀걸즈'를 통해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하는 배우 박세완이 "대본을 보는 순간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캐스팅된 후부터 댄스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다"며 솔직하고 똑 부러지는 소감과 열의를 전했다.
물론 고민도 많았다. "오디션을 준비하며 동명의 원작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는 마냥 재미있기만 했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연습을 해보니 '내가 춤을 잘 출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고. "하지만 다함께 댄스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하며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그러다 보니 모두 눈에 띄게 실력이 늘었다"니 브라운관에서 펼쳐질 땐뽀걸즈의 유쾌한 스텝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하루 종일 연습실에서 함께 땀을 흘리니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이는 드라마 안에서의 케미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비슷한 나이 또래이고, 거제에서 함께 숙식하며 촬영을 한다. 그래서 심심할 틈이 없다. 다들 에너지가 좋아서 도움을 많이 받으며 촬영하고 있다. 땐뽀걸즈의 호흡은 정말 좋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남다른 케미를 이야기했다. 특히 박혜진 역의 배우 이주영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진짜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저랑 파트너로 나온다. 둘의 호흡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 오는 12월 3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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