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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홍탁집 아들은 '골목식당' 솔루션을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예고편에서 백종원은 닭손질과 닭볶음탕 양념 마스터 질문에 "아직"이라고 답하는 홍탁집 아들에게 "그게 자랑이냐"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직접 손질하고 요리하는 아들의 모습을 본 백종원이 "요리하고 장사하는 사람은 하는 것만 봐도 다 알아. 이건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안한거야. 나를 개무시한거야"라고 분노했다.
백종원은 설거지거리가 있는 싱크대에서 끓인 닭을 씻는 아들의 모습에 "이거 말이나 되는지 알아. 하지 말아 이럴거면. 이럼 안돼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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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또한 "어설프게 시작해서 아들이 제 역할을 안할 때 나중에 보면 어머니만 죽어날 수 있다"며 "어머니가 지금보다 10년 쯤 젊으시고 건강하시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지금 건강도 안좋아보이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끝내는 게 나을 수 있다"는 백종원의 강경한 말에 아들은 "해보겠다"고 크게 대답했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첫번째 일주일 시간 동안 어머니의 닭볶음탕을 마스터해라. 두번째 닭 토막 내는걸 배워라"라는 두가지 미션을 줬지만, 아들은 3일 정도 노력하는가 싶더니 허리가 아파 하루 쉬고 다음날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찍 마감하는 모습으로 놀라게 했다. 백종원 대표 방문 하루 전, 제작진이 찾아가자 아들은 "노력 많이했다"면서 "하루에 한번 요리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래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미숙했던 것.
홍탁집 아들은 그 이유에 대해 "손님들을 받다 보니까 오후 3시부터 요리 한번 하면 시간이 없다. 요즘 오후 8시~9시에 마감한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출근한다"고 핑계를 댔다. 작가들이 "오늘은 몇시에 출근하셨느냐"고 묻자 "오전 10시 출근했다"고 말하고 스스로도 민망한듯 살짝 웃기도 했다. 또한 "제가 뼈를 깎는 노력은 안했지만, 어머니가 평생 하신 요리인데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그 맛을 어떻게 맞출 수 없잖아요"라고 말해 백종원에게 약속했던 '닭볶음탕 마스터' 내용과 상반된 말을 내뱉어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시청자들은 "역대급 출연자가 나타났다" "갱생불가" "어머니만 도와줬으면 좋겠다" "인생에 한번 올지말지 할 기회에 하루 한번 연습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탁집이 '골목식당' 솔루션 중 하차 위기에 몰린 가운데 포방터 시장 상권이 제대로 살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