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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의 고수가 대선후보에게 갈 심장을 훔치며 긴장감이 더해졌고, 덕분에 최고시청률 9.12%를 기록했다.
그러다 급성심근염을 앓고 있는 아이 윤서(신린아 분)가 병원에 등장했고, 공교롭게도 그 아이가 심장이식 대기자 1순위가 되면서 현일과 석한(엄기준 분), 그리고 태수와 수연 사이에는 더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후 윤서의 심장이 갑작스럽게 나빠지면서 위급한 상황이 왔다. 이를 지켜보던 현일은 심폐소생술을 멈출 것을 지시했다가 수연으로부터 "그러고도 당신이 의삽니까?"라는 말을 듣는 수모를 겪기도 했던 것.
날이 바뀌어 민식의 심장이식수술 날이 되고, 태수는 심장을 적출한 뒤 태산병원으로 돌아온 듯하더니 순식간에 다시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이에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태수는 어느새 붙잡히고 말았고, 심장이 든 박스도 돌려주게 되었다. 하지만 현일은 그 박스가 심장이 없는 빈박스라는 걸 알고는 분노했다. 알고보니 태수는 이미 심장을 빼돌렸고, 이를 받은 수연이 윤서의 심장이식수술을 진행했던 것이다.
동시간대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각각 9.7%(전국 8.7%)와 11.1%(전국 10.1%)를 기록했고, KBS 2TV '죽어도 좋아'는 각각 2.2%(전국 2.5%)와 2.6%(전국 3.0%)에 머물렀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태수와 수연이 합작, 대선후보에게 갈 심장을 빼돌려 윤서에게 이식하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다"라며 "이 수술은 예상하는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오면서 큰 재미를 안길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9월 27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었으며 마지막 회인 31, 32회는 11월 15일에 공개된다. 후속으로 11월 21일부터는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주연의 '황후의 품격'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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