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마동석(47)이 "똑같은 액션에 대한 기시감 있지만 핸디캡을 안고 나만의 색깔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충무로 전매특허 마동석만의 본능적인 맨주먹 액션이 집약된 '성난 황소'는 그의 종전 작품들을 뛰어넘는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액션을 선보이며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완성한 것. 무엇보다 올해 5월 개봉한 '챔피언'(김용완 감독)을 시작으로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원더풀 고스트'(조원희 감독) '동네사람들'(임진순 감독), 그리고 '성난황소'까지 무려 다섯 작품으로 연달아 관객을 만난 마동석이 '성난황소'에서는 어떤 새로운 액션 연기로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마동석은 "요즘 무릎이 아퍼 유산소 액션을 못하고 있다. 무릎 때문에 뛰는 게 힘들다. 그래서 뛰는 액션을 못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복싱을 했는데 그때 경험과 내 힘을 가지고 요즘엔 액션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막상 내가 굉장히 민첩한 액션을 하면 오히려 웃길 것 같다. 나중에 코미디 영화에서는 그런 액션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대부분 큰 움직임이 들어가는 액션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배우들이 액션 배우다. '록키'(77, 존 G. 아빌드센 감독)의 실베스터 스탤론이나 한국 액션 배우로는 장동휘 선생님의 연기를 좋아한다. 근데 분명한 것은 이 장르를 할 수 있는 배우도 필요한 것 같다. 반복되는 지점을 안고가지만 그 해결 방법은 재미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한편,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남자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 영화다.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이 가세했고 김민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