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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혼자산다' 마닷, 쉴 새 없는 24시간→'달기남매', '환장' 콜라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1-17 00:5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 혼자 산다' 마이크로닷의 쉴 새 없는 24시간이 공개됐다. 또한 '달기남매' 한혜진과 기안84이 또 한번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잠깐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시간 관리장인 마이크로닷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이른 아침 침대에서 눈을 떴다.

이후 그의 집이 공개됐다.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거실, 냉장고도 없었고, TV도 없이 어수선한 상태였다. 심지어 커튼조차 달지 않은 상태.

마이크로닷은 "혼자 살기 시작한게 한달 정도 된다"며 "집에 있을 일이 없다.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당장 필요한 건 형에게 양보하고 사겠다고 했다. 그냥 없는 대로 산다"고 말했다.

아침 냉장고가 도착했다. 마이크로닷은 "김치냉장고가 필수다. 생선이 진짜 많다"며 "그냥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다. 숙성시키는 게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마이크로닷은 냉장고 설치가 끝나자 "사진 하나만 찍어달라"고 요청하더니, 설치 기사와 함께 인증샷을 찍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선보였다.

운동선수 같은 아우라를 뽐내며 조깅을 마친 마이크로닷은 단골 분식집으로 향했다. 대식가라는 마이크로닷. 그는 "초밥 86개를 먹었다. 먹고 라면집 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분식 먹방을 선보인 마이크로닷은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차 트렁크를 가득 채울 만큼 장을 본 마이크로닷은 옆집을 방문했다. 그는 "옆 집에서 많이 챙겨주셨다"며 귤을 건넸다. 때마침 반찬을 하고 있던 옆집에서도 반찬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냉장고 정리를 마친 마이크로닷은 음악 작업을 시작을 하더니 이내 전시회장으로 향했다. 평소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전시회나 미술관에 자주 간다는 마이크로닷. 지인은 일 탓에 바로 자리를 떴고, 우연히 만난 미대 오빠 김충재와 다소 어색한 듯 이야기를 나눠 웃음을 안겼다.

특히 혼밥을 하던 마이크로닷은 식사를 마친 뒤 "포장을 해달라"며 "그분에게 그분을 위해 구매했다. 인생은 혼자 사는게 아니다"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친 인맥의 완성판인 풋살 모임에서는 뛰어난 축구 실력을 선보이며 지치지 않고 폭풍 질주하는 그의 운동 열정이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마이크로닷은 "24시간이 너무 짧다. 하루가 40시간 이었으면 좋겠다. 매 순간이 아깝다"며 "방송을 보면서 현무 형님이 침대에 누워있는 걸 봤다. '왜 대낮에 누워있지'했다. 시간이 아깝지 않느냐. 계속 누워계세요"라고 말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기안84와 한혜진이 역대급 프로젝트(?)를 위해 뭉쳤다.

기안84는 "어시스턴트도 고용할 겸 사무실을 차렸다"고 말했고, 잠시 후 한혜진이 등장했다.

얼마 전 생일이었다는 기안84. 이때 한혜진은 케이크를 꺼낸 뒤 직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지만, 기안84는 고개를 돌리는 등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혜진은 "그리는 작업을 20주년 화보에 활용을 하고 싶다"며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그는 5개월 전보다 폭풍성장한 그림 실력으로 기안84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동공확장을 일으켰다.

한혜진은 막상 시작하려하자, 계속해서 딴청을 부렸다. 그는 "솔직히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본격 기안84의 강의가 시작됐다. 자칭 컴맹인 한혜진은 6개의 단축키에 벅차하는 모습으로 깨알 즐거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던 기안84는 한혜진의 끝없는 산만함에 급격한 체력 저하를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 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작업에 몰두했다. 한혜진은 막연하게 갖고 있던 감정과 기억들을 떠올렸다.

한혜진과 기안84는 초반 다소 의사소통에 혼돈을 겪는 듯 했지만, 이내 한혜진은 "내 마음에 든다"며 작업을 이어나갔다.


기안84는 한혜진의 그림 평가를 위해 커뮤니티에 올린 뒤 전통시장을 향했다.

이때 한혜진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슬리퍼를 사는 기안84 옆에서 사이즈와 실용성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등 훈훈한 누나미(美)로 시선을 끌었다.

회사로 돌아온 두 사람은 바로 댓글을 확인했다. 특히 '할말이 없네요'라는 댓글에 모두가 폭소했다.

한혜진은 "너무 재미있었고, 기안은 너무 편안한 동생이다. 남동생보다 더 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안84는 "'친누나가 있으면 저런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하는 등 친남매같은 두 사람의 케미는 웃음 가득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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