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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결혼 제일 잘한일" '라스' 김기방→개코, 야수들의 아내♥(ft 모발이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1-10 00:3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혼이 제일 잘한 일"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산적 같은 외모로 미녀를 만난 김인권, 김기방, 개코, 미쓰라가 출연하는 '야수의 은밀한 매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기방은 "별명은 '김기빵'이다. 1년 동안 작품을 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작년 이맘때 작품을 끝낸 그는 1년 째 쉬고 있다. 이에 생계유지에 대해 묻자 그는 "작년 출연료가 올해 입금 돼 베짱이처럼 놀고 있다"라며 "아내가 사업하는데 생활비를 따로 줘야할 필요 없을 정도다. 제가 번 돈 다 주고 용돈 받아 사용하고 있다"며 아내를 언급했다.

김기방의 아내는 중소기업 급 뷰티 사업가다. 김기방은 "저희 와이프가 미스틱을 도와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한 거다"고 이야기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결혼 후 '절친' 조인성과의 관계에 대해 "이제는 아내까지 셋이 같이 다닌다"라며 변함 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조인성이) 아내가 시어머니 같다고 하더라. 조인성의 연애 상담을 해주는데 깐깐한 잣대로 해준다"고. "조인성이 뷰티 사업가인 아내가 만든 치약만 사용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기방은 "우리 아내와 개코 아내가 친하다"고 소개했고, 개코는 "저희 아내도 기초화장품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김기방은 아내의 사업에 대한 관심에 "직원 100명 정도다. 언니 부부가 대표고 아내는 부대표다. 가족사업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내 집엔 딸이 4명인데 무뚝뚝한 편이다. 집안에서 제가 재롱둥이 역할이라 귀여워해 주신다"고 말했다.

아내와의 첫 만남 상황부터 입은 옷까지 기억한다는 김기방은 "만난지 삼 일만에 고백하고 결혼했다"라며 일지 수준의 기억력으로 디테일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보다 자신이 낫다"는 김기방은 "편하게 어디든 다니고, 예쁜 아내와 결혼도 했다. 기본적인 삶을 충실히 살 수 있다"라고 좋은점을 언급했고, 윤정신은 '정신승리'라고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인권은 "차태현을 눈엣가시라고 생각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차태현 선배님 역할을 나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내게 캐스팅이 안 들어오더라. 그때는 내 위치를 정확히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인권은 "사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탈영병 역할 캐스팅 제의가 내게 왔다. 그런데 차태현 선배님이 주연이더라. '나는 왜 조연이야?'라고 생각해 고사했다. 연예인병이 약간 있었다. 인정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차태현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나 같아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어린시절 초등학교 동창인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한 김인권은 '평강공주' 스타일의 아내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아내의 예언을 언급하며 "아내분이 감독이 될 거라고 예언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김인권은 "아내가 응원하고 있다"면서 "감독이 되는 걸 바라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구라가 "아내분이 간섭하지 않냐?"고 묻자 김인권은 "아내가 전적으로 나를 믿는다"면서 "2박 3일 없어져도 아무 연락이 없다"고 말해 MC들은 물론 함께 출연한 김기방, 개코, 미쓰라는 감탄을 하며 말 없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김인권은 "아내가 나보고 나가 있는 게 더 편하니까 열심히 일하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개코는 현재 아내가 더 인기스타라고 말하며 "집안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취업을 위해 온 아내를 소개로 처음 만난 개코는 "혼자 살면 생필품이 필요하다는 걸 파악해 간격을 좁히기 위해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대시했다"고. 그 후로 5년 간 연애한 후 결혼했다고 밝혔다.

특히 "졸업 한 학기 남기고 임신 해서 장인어른게 한 시간 동안 혼났다"는 개코는 "군대에 있을 때 임신 소식을 들었다. 리액션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전화로 '낳고 결혼하자'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뒤에서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멤버 최자와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친구다"라며 27년 우정을 자랑했다.

개코는 최근 빈지노, 그레이, 박재범 등 말 그대로 훈남형 래퍼들의 대거 등장에 "콘서트 전날 벼락치기로 경락을 받다가 얼굴 근육이 파열됐다. 진통재를 먹고 콘서트를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개코로 시작된 모발이식 관련 토크가 '라디오스타'를 초토화시켰다. 개코는 둘째 출산 전 계획대로 모발 이식 수술을 실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출산일로 인해 수술 다음 날 둘째를 받았고 두피가 부어 '화성침공'의 외계인이 됐다고.

그러자 미쓰라는 "저도 이식 수술을 했다"라며 모발이식 토크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모발이식 관련 지식을 아낌없이 방출하며 진지하게 상담을 했다.

아내의 적극추천으로 출연한 미쓰라는 "장인어른께 처음 인사갔을 때 장인어른이 우셨다"라며 "집에서 굉장히 사랑받았던 아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식사를 하다 갑자기 딸을 보내는 마음에 감정이 폭발하셨다"고 이야기?다.

신혼인 미쓰라는 "에필하이 멤버들이 모두 결혼해 작업 방식도 바꼈다. 낮에 열심히 만들고 저녁에 퇴근한다. 주말은 가족을 위해 시간을 비운다"라며 "천원을 쓸때도 아내에게 허락을 받는다"고 달달한 사랑꾼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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