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프리스트' 연우진은 악몽에서 벗어났고, 박용우는 살아있었다.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이 악령이 만든 무의식 속에서 벌어졌다는 반전은, 그러나 앞으로 시작될 악령과의 진짜 사투를 더욱 기대케 한다. 연우진과 박용우의 엑소시즘은 이제부터가 진짜이기 때문이다.
방송 직후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에서 오수민이 "확실히 알게 된 게 있습니다. 결국 놈과 싸워야 하는 건 저라는 거, 피할 수 없다는 거"라고 확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그가 악령과 끝내겠다고 다짐했음이 예측되는바.
그러나 스승의 죽음으로 오수민이 혼란과 방황을 겪었던 악몽과는 달리, 현실에선 아직 많은 것이 서툰 오수민을 이끌어줄 문신부가 살아있다. 지난 첫 회에서 문신부는 오수민을 "아직 많이 무모하고 많이 어리석습니다. 그러나 끈기 하나는 축복받은 녀석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진짜 사투를 결심한 오수민의 끈기, 그리고 문신부의 관록과 굳은 의지는 앞으로 남은 4회에서 세상으로부터 악령을 봉인할 두 엑소시스트의 활약에 기대를 불어넣는다.
sj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