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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가 야심 차게 선보인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가 이소연, 재희 등 성인 배우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성인 배우들의 출연으로 시청률도 반등했다.
이에 고려 미인도 절도로 경찰 조사가 들어올까 전전긍긍하고 있던 학규는 홍주가 자신을 구해준 지환의 딸임을 알아채고 죄책감에 자신을 따르는 홍주를 딸로 받아들이게 된다. 방덕희 역시 신기 떨어진 자신 대신 사람의 마음까지 보는 홍주의 능력 때문에 점집 영업에 도움을 받게 되자 못 이기는 첫 홍주를 집안에 들이게 된다.
한편, 사고로 색 구분 능력을 잃고 아빠 성재(임호 분)의 장례식에서 할머니 마영인(오미연 분)으로부터 원망을 한 몸에 받은 어린 풍도(차성제 분)는 서필두(박정학 분)로부터 마음을 나눴던 홍주(이예원 분)마저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 깊은 절망에 빠진다.
재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까칠함이 온몸에 밴 성인 마풍도로 첫 등장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더벅머리는 물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블랙의상과 검은 선글라스로 남다른 포스를 풍긴 재희는 우연히 만난 이소연(심청이 역)을 알아보지 못한 채 스토커로 오인, 한바탕 몸싸움 끝에 코피까지 터지는 망가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 분)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이번 주 일주일간은 특별 편성으로 오후 7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가며, 1월 21일부터는 7시 1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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