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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박신우 감독과 남상욱 작가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을 통해 만났다. 영화감독과 드라마작가의 만남이야말로, OCN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여기에 "파격적인 소재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데 가장 주안점을 두었다"는 남상욱 작가의 디테일이 더해졌다. "영화라는 2시간가량의 호흡에서는 가능한 이야기가 드라마라는 긴 호흡에서는 개연성을 상실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박신우 감독과 남상욱 작가는 "캐릭터 강화에 힘을 쏟았다"고. "영화로 진행할 때 부족했던 주인공의 과거 서사가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고,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더욱 풍성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는 박신우 감독과 "캐릭터들의 사연이 중심 사건에 기여하여 스릴러 장르의 본질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남상욱 작가. 이와 같은 고민 덕분에 두 사람은 "'트랩'을 통해 하고자 한 이야기를 더 확장하고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신우 감독은 "영화일 때는 플롯 중심이었다면,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은 캐릭터 중심"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건보다는 인물이 중요했다. 그래서 배우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그의 말처럼 남상욱 작가도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 베테랑 형사 고동국(성동일), 프로파일러 윤서영(임화영)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살아온 환경도, 각자의 능력치도 모두 다른 전혀 다른 인물들이다. 하지만 개인으로서는 이겨내기 힘든 거대한 악을 상대하게 된다"며 캐릭터들의 공통점을 밝혔다. 이어 "거악을 상대하는 방법은 서로 의지하며 손을 잡아주는 방법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 깨달음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나가는지 지켜봐달라"며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공조할 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트랩'은 영화 '완벽한 타인'과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OCN 첫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은 2월 9일(토) 밤 10시20분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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