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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생술집' 김수미X김영옥X박준금, 도전과 열정의 '핵인싸 언니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2-15 00:0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핵인싸' 언니 김수미, 김영옥, 박준금의 감동과 웃음이 있는 인생이야기가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요즘 대세 핵인싸 언니들 김수미, 김영옥, 박준금이 출연했다.

이날 '핵인싸' 언니들은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도전과 열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VR을 체험 한 김영옥은 실제같은 VR 매력에 푹 빠졌다고. 특히 딘딘과의 친분을 언급한 김영옥은 '힙합의 민족'에 출연한 것에 대해 "빠져서 하니까 재미는 있더라"며 "언젠가부터 힘합을 계기로 PD나 감독들이 뭘 하자고 하면 시간이 되고 생각이 있으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런 문이 열렸다"고 끈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수미네 반찬'으로 대한민국 반찬 맛을 통일 시킨 김수미는 최근 욕을 하는 화장품 광고에 도전했다. "광고에서 욕하려니 쑥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돈 받고 하니까 더 잘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박준금은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 도전한 것에 "열정 하나로 했었다"고 운을 뗐다. "국수를 만드려나 수제비를 만드는 한이 있어도 빈상은 대접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또한 최근 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에 출연한 박준금은 할리우드에서 오디션에 도전했다. 자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캐스팅 디렉터가 과거 '키스 앤 크라이'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달리 보았다고 전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후배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리우드에서 마주한 '이병헌의 핸드프린팅'의 전율을 이야기했고, 신동엽은 "송승헌-이병헌과 어릴때 부터 친했는데, 이병헌은 90년대 중반부터 영어공부를 하며 준비하고 있었다"며 "그가 할리우드에 진출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언젠가는 진출하려고 계속 공부한다'고 하더라"고 증언을 덧붙였다.

톱 배우들의 엄마 역할을 많이 했던 박준금은 드라마 속에서 만난 아들들인 배우 이민호, 최진혁, 현빈 등을 언급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내 아들들처럼 잘되지 않았지"라며 자신의 아들 역할을 한 배우 신구, 이순재 등을 언급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나 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아들역할을 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김수미는 자신의 작품 영상을 보다 영화 '가문의 위기'에서 등에 문신을 그린 장면을 보며 "내가 만들었다"라며 "감독에게 내가 제의해서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수미와 김영옥은 티격태격 현실 자매케미를 자랑했다. 김수미는 김영옥과 MBC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선배님 보다 큰 언니 같았다"라며 "본명이 '김영옥'이다. 언니 때문에 이름을 바꿨다"고 독특한 인연을 더했다.

또한 박준금과의 인연에 대해 김수미는 "작품은 하나 같이했다"라며 "예쁘게 옷도 잘 입고 연기도 잘해서 좋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미, 김영옥, 박준금은 연예계 생활에서 속마음까지 다 털어 놓는 절친사이임을 밝혔다.


'인생대작'을 통해 "나한테 불리하다고 비굴하게는 안살았다"라는 소신을 밝힌 김수미는 "결혼까지 생각한 첫 남자친구 어머니가 전화와 조실부모했고, 대학을 못 나왔고, 연예인이라 절대 안된다고 했다"라며 "부모님 돌아가신 건 내 뜻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히며 첫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이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이유가 시어머니가 어머니의 빈자리를 따뜻하게 감싸줬고, 이에 3번 만나고 결혼했다. 하지만 외동아들이라 사랑을 받을 줄 알고 표현할 줄 모르는 남편에 외로운 마음을 이야기하며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금은 '잊혀지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하루 아침에 배우가 된 그녀의 컴플렉스에 대해 김영옥은 "남의 땅에 집을 지었다고 생각하지마. 우리 자리는 언제든지 오는 사람이 제 몫이다"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냈다.

그러면서 "모든 여배우의 로망은 멜로 아닐까"라며 여전히 멜로를 꿈꾸는 여배우임을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냐"라고 기습 질문을 했고, 박준금은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이에 주위에서는 "노코멘트면 있는거다"라고 몰아가 궁금증을 높였다.

'긍정적인 생각이 행복을 만든다'는 대작을 쓴 김영옥은 "부딪쳐서 극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행복으로 바뀌더라"며 연륜으로 느껴온 인생의 진리를 이야기해 공감을 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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