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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가 독설하는 윤진이를 막았다.
때마침 왕대륙(이장우)은 김도란에게 물건을 가져다 주러 갔다. 그는 난동을 부리는 장다야를 만류했다. 장다야는 "지금 살인자 딸 편 드는 거야? 오빠가 이 여자랑 무슨 사이라고 편을 들어. 오빠 이 여자랑 남남이야"라며 "이 빵 집 안에 우리 아빠 죽인 사람이 버젓이 살아 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 우리 아빠 죽었는데"라며 소리를 질렀다.
김도란은 "정말 미안해. 우리 아빠 죽을 죄 지은 거 맞아. 하지만 우리 아빠도 지금까지 고통 속에서만 살았어"라며 울면서 사죄했다. 장다야는 "지금 고통이라 그랬어? 죄 없는 우리 아빠를 죽여놓고 지금 그 말이 나와?"라며 윽박질렀다.
김도란은 왕대륙에게 "다음부터 내 물건 있으면 그냥 버려라. 어렵게 이혼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나도 아빠도 그냥 잊어주길 바란다"고 말한 뒤 빵집으로 들어갔다.
왕대륙은 술로 세월을 보내며 이별의 고통을 달랬다. 회사에 이혼 소문이 돌았고, 그는 술자리에서 "저 이혼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그뿐 아니라 김도란이 떠난 후 박금병(정재순 분)의 치매는 더욱 심해져 동생 명희를 밤낮으로 찾았다. 왕진국은 어머니 박금병과 함께 주저 앉아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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