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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동상이몽2' 정겨운과 장모가 그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진심을 전했다.
장모는 과거 처음 사위 정겨운의 이혼 이력을 접했을 때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장인어른이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접하고 무척 힘들어했다고.
장모는 "남편은 딸이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데, 만나지 말라고 하면 딸이 견딜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고, 김우림 역시 "아빠가 우는 것 만으로도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는 말도 먼저 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겨운은 "울고 싶지 않고 힘든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숨겨왔던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따님한테 큰 행복을 주고 싶은데 그런 속마음을 (어머님 아버님께)말하지 못했다"며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와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정겨운의 고백에 장모는 이제야 오해가 풀린 듯,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장모는 "이혼한 게 죄는 아니잖아, 너 마음 속에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가 위축돼있고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사위에게 부담을 주고 상처를 준 건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지우개가 있다면 너가 그런 생각들을 안하게 지워버렸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정겨운 역시 "사실 제가 한번도 진지하게 말씀드린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정말 죄송하다. 그동안 너무 힘들게 해드린 것 같았다"며 진심으로 장모에게 용서를 구했다.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혹여나 딸이 상처 받을 일이 생길까 고민했다는 장모는 "사실 그때는 네가 미웠다. 하지만 지금은 너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너무 미안하다"면서 "절대 이혼하고 왔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족에게 미안해하지 말라.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너희가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고 사위 정겨운의 아픔을 감싸안았다. 마지막으로 정겨운과 장모는 포옹하며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모습을 모니터링하던 정겨운은 눈물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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