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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사부 유세윤과 함께 광고 촬영에 돌입했다.
녹음실에 함께있던 뮤지는 곡이 나오는데 얼마나 걸리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열심히만 한다면 1시간에 3~4곡까지 뽑을 수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세윤은 "우리가 빨리 작업할 수 있는 이유는 찝찝해도 발표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세윤은 "실제 뮤지와 작업할 때 재밌게 작업한다. 일상 이야기 하다가 재밌으면 트랙 만들고 한다"이라고 덧붙였다.
UV와 멤버들은 사부들을 섭외하기 위한 CM송을 만들기 위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았다. 뮤지는 다양한 트랙을 들려줬다. 이에 멤버들은 뮤지의 음원 중 야한EDM 버전을 선택했다. 그리고 "얼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뮤지는 "2천이다"고 답했다. 멤버들이 생각지 못한 금액에 놀라자 뮤지는 다시 "거기서부터 차츰 깎아내려야 한다"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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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을 마친 유세윤은 쓰고 있던 모자를 '가수'에서 '아빠'로 고쳐 쓰며 멤버들을 이끌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광고 음악녹음을 마치고 유세윤은 멤버들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유세윤은 평소와 다른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세윤은 "집을 공개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긴장된다"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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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서자 유세윤의 아들과 아내가 멤버들을 반겨줬다. 유세윤은 아내를 소개하며 "세상에서 제일 친한 누나입니다"라며 "나보다 연상이다. 내가 아는 44살 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자다"며 애정을 선보였다. 유세윤의 아내는 4살 연상이다.
이어 유세윤은 집안 곳곳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유세윤은 블루와 그레이 톤으로 인테리어 된 집이 눈길을 모았다. 유세윤은 아내의 취향으로 꾸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아들 민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민하가 TV와 유튜브만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근데 실은 내가 민하와 놀아주지도 않고 '유튜브 보지마라. TV 보지마라'고 했다. 뭘 해야 재미있는지 알려주지도 않았었다"며 "내가 편해지기 시작한 것이 아들과 제대로 놀아주고 나서부터였다"고 말했다.
밤새 고뇌한 유세윤은 날이 밝자 멤버들에게 영상 콘셉트를 공유했다. 그는 "내가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로 갈 것"이라며 자신의 집이 촬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냅샷부터, 연샷까지 새로운 시도를 할 것임을 멤버들에게 알렸다.
이날 멤버들은 사부 유세윤과 함께 광고 촬영에 돌입했다. 그러나 촬영 장소로 이동할 준비를 마친 멤버들에게 유세윤은 "그냥 집에서 찍자"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따로 섭외된 장소가 없냐", "제작비 다 어디 갔냐"며 반발하는 멤버들에게 사부는 "다 너희 뱃속으로 들어갔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멤버들은 어쩔 수 없이 본격 '가내수공업' 촬영에 돌입했다. 트레이닝복 위에 정장을 입는 독특한 의상으로 눈길을 모았다. 멤버들은 특수효과 장식을 일일이 주웠다가 뿌리기를 반복하고, 카메라 대신 서로의 몸을 잡아주고 밀어주는 등 난생처음 겪어보는 촬영 시스템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멤버들은 "너무 힘들다", "정말 이렇게 찍는 게 맞냐"며 사부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불신도 잠시, 어느새 사부의 창의적인 촬영 기법에 매료된 멤버들은 사부의 주문대로 움직이고 있는 본인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사부는 '연+드론 샷'을 촬영하기 위해 멤버들을 한강으로 데리고 갔다. 사부는 "드론이 필요한데, 제작비가 모자라 연을 준비했다"며 독수리 모양의 대형 연에 카메라를 달아 하늘로 날렸다. 사부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던 멤버들은 이내 연에 달린 카메라에 찍히기 위해 한강을 쉴 새 없이 뛰어다녔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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