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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농구선수 한기범의 아내 안미애가 집 세 채를 날리고 산동네 월세로 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1990년 한기범과 결혼을 했다. 시할머니, 시어머니가 계셨다. 아주버님만 장가를 갔지 결혼을 해야 할 식구들이 많았다. 돈이 들어갈 때가 많았다. 운동선수가 돈을 얼마나 벌겠나. 그때는 한기범이 프로 선수가 아니었다. 실업팀에서 월급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했다"면서 빠듯한 형편에서 벗어나고 싶어 목돈을 벌 방법을 궁리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집이 없었던 그는 돈만 생기면 집을 보러 다녔다면서 집을 장만하려고 부동산에 돈을 맡겨 놓고 올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하지만 한기범의 사업 실패 이후 집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남편이 운동을 그만 두고 '키 크는 건강식품' 사업을 시작했다. 주변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사업이 잘 됐다. 20년 전에 60억 정도 벌었다. 매출로만 보면 성공적으로 보였지만 사업적인 계약에 있어서는 소득이 많지 않았다. 사업 자금을 마련하려고 집을 팔다 보니 순식간에 집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집이 경매로 집이 넘어갔다면서 "그렇게 산동네 월세 생활을 하게 됐다. 쓸 데 없는 지출을 줄이다보니 다시 작은 전세로 오게 됐다. 지금 사는 집이 전세다. 하지만 집 세 채를 가졌을 때의 부담에 비하면 지금이 너무 감사하다. 편하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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