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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왕다운 왕이 될 것"…고아라 피습으로 위기[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3-04 23:02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해치' 정일우는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고아라는 괴한에 피습을 당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연잉군(정일우)이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연잉군(정일우)은 과거 부정을 밝혀 노론 중신들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또 연잉군은 경종(한승현)에게 "이제 노론은 흔들리고 분열할 것입니다"라며 왕권을 향해 전면 공격에 나섰고,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은 "해보자는 것인가. 진짜 전쟁을..."이라며 대립했다.

민진헌과 만났고, "노론 중신들과 자제들이 얽힌 과거 부정이라니. 이 일이 노론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겠습니까"라며 도발했다. 또 연잉군은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두려움을 심어라. 이제 조금 두려우십니까. 힘이 없는 양심이야 나약할 뿐이니. 대감이 나에게 그리 말했듯이 나도 이제 그 힘을 가져보렵니다"라며 날선 대립을 예고했다.

또 박문수(권율)는 격쟁의 죄로 장 30대에 처해졌다. 연잉군은 박문수가 곤장을 맞고 있는 곳으로 어명을 들고 달려가 박문수를 빼냈다. 박문수는 "좀 빨리 오시지 그랬냐. 곤장을 10대나 맞았다"며 연잉군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본 여지(고아라)는 박문수를 때리며 "말본새가 그게 뭡니까. 엉덩이 타령이나 하시고"라고 화를 냈다.

이후 연잉군은 박문수, 여지에게 과거시험의 문제를 미리 유출한다는 사실과 입격자를 조작한다는 것을 알렸다. 이 사실을 들은 여지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썩었을리가"라며 분노했다.

노론의 압박이 계속되자 민진헌은 경종을 찾아갔다. 경종은 "대감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지 알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진헌은 "이 일은 이제 덮으시라.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경종은 "생각이 다른 듯 하다"고 답했지만 민진헌은 "노론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고 경고했다.

경종은 "그것이 지금 이 나라의 문제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민진헌은 "연잉군을 믿는 것 같다. 어찌 그렇게 되셨느냐. 정녕 연잉군의 검은 속내는 모르고 있는 것이냐"며 경종의 어머니 장희빈이 연잉군의 어머니 숙종 때문에 사사한 것이라고 두 사람을 이간질했다.

또 저잣거리에는 노론의 편에 서서 흉흉한 소문을 내는 달문(박훈) 패거리들이 있었다. 연잉군은 달문을 찾아 "역시 자네가 민심을 흔들고 있군"이라며 "관직에 오른 이들의 횡포가 자네와 식솔, 백성에게 향하지 않을까? 나도 상관없을 줄 알았네, 가히 내 아우를 향하기 전까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별볼일 없는 내편이 되어달라고 안해. 힘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주게. 힘 없는 사람들 뒤통수는 치지마"라며 설득했다.

하지만 달문은 "어좌를 노리십니까. 못하십니다. 결코 왕이 되지는 못 하실 껍니다. 어느 날 궐담을 넘은 자객의 손에 목이 달아나시겠죠. 왕의 소관인 의금부 조차 왕의 손에 있지 않습니다. 목숨이나 지키십시오"라며 거절했다.

이에 연잉군은 "해낸다면? 내가 해낸다면 어쩔 텐가. 내가 조선의 가장 왕다운 왕이 된다면"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잉군은 판세가 뒤집힐 상황을 걱정했고, 여지는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을 것같다"며 힘없는 보통의 선비들, 힘있는 노론이 아닌 선비들을 언급했다.

위험할 것을 예고한 연잉군은 이들에게 빠지라고 했지만, 여지와 박문수는 "혼자서는 곤란할 것이다. 우리가 끝까지 같이 갈 것이다. 그깟 목숨 우리도 건다"며 함께 결의를 보였다.

이후 전배수(장달)와 안승균(아봉), 그리고 여지는 과거 시험 부정을 파헤치기 위해 양반으로 변장했다.

박문수와 이들은 시험을 치기 위해 온 성균관 유생들에게 "과거부정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연줄이 없다면 입격도 못하는 게 나라냐"며 소문을 흘리고 돌아다녔다. 이에 성균관 유생은 "이게 마냥 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며 권당에 나섰다. 권당은 성균관 유생들의 동맹 휴학을 말한다.

특히 권당에 노론 유생들까지 참여해 민진헌을 당황케 했다.

위기는 또 있었다. 성균관 유생들을 흔들기 위해 술자리를 가지기 위해 떠난 여지의 뒤에는 백발괴한이 쫓고 있었다. 술자리를 열고 있는 여지의 앞에 백발의 괴한이 낫을 들고 나타났고, 괴한의 습격을 받을 여지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또 연잉군 역시 괴한에게 습격을 받았지만 이때 달문이 나타나 연잉군을 도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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