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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나뿐인 내편'이 꿈의 시청률인 50%를 목전에 뒀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김사경 극본, 홍석구 연출) 101회와 102회는 각각 44.1%와 49.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인 46.2%를 넘는 기록이자 새로 세운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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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은 극을 의미심장하게 만드는 복선이 있는 등, 짜임새를 좋게 만들어낸 드라마가 아니다. 한 회를 보면 다음 회, 그리고 그 다음 회의 스토리 전개까지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구조를 자랑한다. 노력하지 않고 얘기를 만들어냈다는 얘기가 될 수 있지만, 이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시청층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는 얘기도 된다. 이 점에서 '하나뿐인 내편'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일부 끌고 들어갈 수 있던 것. 여기에 애써 꼬아본 강수일과 나홍주(진경)의 이야기나, 김도란과 왕대륙의 '재결합' 이야기가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장다야(윤진이)의 악행 등이 자극적인 요소를 더하며 답답해도 다음 회를 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앞으로의 결말 역시 '뻔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것. 시청자들은 앞으로 강수일이 누명을 벗고 나홍주와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딸인 김도란과 사위 왕대륙이 사랑의 힘으로 재결합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 예상할 수 있는 전개지만, 시청자들은 이 역시 '의리로 본다'거나,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해서라도 본다'고 하며 본방사수 할 것. '하나뿐인 내편'이 100회 만에 맞이한 사이다 전개를 제대로 이어나가며 50%대 시청률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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