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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측은 12일 정준영의 하차를 발표했다. 공식입장을 통해 사안의 심각성을 결정한 제작진의 선택이라고 밝히며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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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자료들은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의 대화 자료로 이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 본 여성만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정준영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다른 연예인이나 일반 지인들이 촬영한 불법 영상도 올라와 모두 합치면 피해 여성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LA에 머물며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즉시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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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오히려 '억울한 일을 당한 피해자'처럼 묘사됐다. 정준영에 대한 동정 여론도 들끓었다. '1박2일' 역시 정준영이 잠정 하차 했던 3개월 동안 끊임없이 정준영을 그리워하고 방송을 쉬고 있는 정준영에 대한 '안쓰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1박2일' 멤버를 그리워하며 혼자 쓸쓸한 듯 여행하는 정준영의 영상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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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복귀 소감은 지켜지지 못했다. 정준영은 복귀 2년만에 다시 대중과 시청자를 실망시켰고 또 다시 하차했다. 2년전 정준영은 '1박2일'로 다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1박2일'은 물론 방송 복귀도 힘들 전망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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