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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종훈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된 윤모 총경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관계 없다"고 답한 뒤 '범죄 의혹 무마를 위해 금품을 주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8뉴스'에 따르면 단체 대화방 참여자 대부분이 이미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취재진이 단체 대화방 보도 이전에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대화에 나오는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멤버 가운데 한 명이 윤 총경의 사진을 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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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처럼 영업을 했다가 문제가 돼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했고, 강남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총경이 몽키뮤지엄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이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던 강남경찰서 경찰관에게 전화해 사건에 관해 물어본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 소환 조사를 받은 윤 총경은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친분이 있었고, 함께 식사와 골프 등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승리와도 몇 차례 함께 식사한 적이 있지만, 금품이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 윤 총경이 계속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윤 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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