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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출신 승리가 불러온 '버닝썬 쓰나미'가 휘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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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및 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이날 오전 한시간 여에 걸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증거 자료 검토 등을 거쳐 19일 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인근 경찰서에서 대기하다 구속 결정이 내려지면 바로 구치소로 이동하고 영장이 기각되면 귀가한다.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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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윤총경과 경찰관 3명을 18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승리의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총경은 승리와 유인석씨가 공동 투자해 만든 몽키뮤지엄이 유흥업소임에도 일반업소로 신고 영업하다 적발된 사건, 최종훈의 음주운전 적발 사건을 무마하려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윤총경과 승리, 유씨, 박한별, 최종훈 등이 사적 만남을 가진 것을 확인하고 골프 비용을 누가 냈는지 식사 자리에 다른 연예인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그 대가로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아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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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승리는 18일 병무청에 입대연기신청서를 제출했다. 병무청은 "승리 측이 위임장 등 일부 요건 미비 사항을 보완해 오늘(19일) 현역입영연기원을 다시 제출함에 따라 공식 접수했다. 신중한 검토를 거쳐 내일 중 승리의 입영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ㄷ.
사건이 점점 커지며 이제 화살의 끝은 승리가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향하고 있다. 승리가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YG와의 전속계약도 12일 해지됐다. 그러나 YG는 승리가 10년 넘게 몸담은 친정이기 때문에 YG도 함께 수사해야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YG를 조사할 필요는 없는가'라는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수사 과정에서 어떤 의혹이 있고 국민적 공분을 살 만한 일이 있다면 대상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즉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YG로의 수사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이에 승리발 버닝썬 쓰나미가 친정 YG까지 집어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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