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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전사' 임시완, 오늘 만기 전역→'타인은 지옥이다' 복귀[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3-27 12:1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전역했다.

임시완은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25사단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전역식은 비공개로 치러졌지만 임시완은 이후 2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 감악산회관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건넸다. 임시완은 팬들과 취재진에 "감사합니다. 단결!"이라고 늠름하게 외쳤다.

임시완은 전역 소감 질문에 "아직까지는 어떤 느낌인지 실감을 못한다. 덤덤하다. 집에 가서 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내일 아침엔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끝났구나. 시원섭섭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군 생활 시간은 시작부터 안 갔다. 뭔가 지금 느낌은 저도 설명할 수 없다. 내일 아침 일어났는데 늦잠 자고 나팔 소리가 안 들릴 때 전역했구나 생각할 것 같다"며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군에 다녀온 후 크게 달라진 것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저에 대해서 지켜봐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간부님들과 동기분들, 전우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덕분에 군생활을 잘 했다"고 군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임시완은 고된 군생활에도 불구하고 '피부미남' 타이틀 소유자 답게 특유의 꿀피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피부 관리 비결에 대해 묻자 "마지막 휴가 때 피부과를 열심히 다녔다. 피부에 대해서는 군대에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전우들이 저보다 피부 관리를 더 하더라. 반성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억에 남는 군생활로 "붕어빵을 직접 구어 훈련병들과 나눠 먹은 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시완은 MBC TV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2017) 팀과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2017)에서 호흡 맞춘 선배 설경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휴가 때도 여러번 만났다. 영화 이야기, 군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배님이 집밥 먹여주고 싶다고 했다. 오늘 뵈려고 했었는데 촬영이 막바지라 끝나고 뵙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시완의 복귀작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프로젝트 '타인은 지옥이다'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시골 청년이 고시원에 살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임시완은 취직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 역을 맡는다. 그는 "원작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 것이 전우들이었다. 잘 아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줬다. 그러고 나서 역할이 들어와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감사하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차기작을 정하게 됐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입대해서 군 생활 하는 동안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임시완은 지난 2017년 7월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임시완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입대 2개월 만에 특급전사로 선발되는 등 군 생활을 성실하게 이어 갔다.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은 2012년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송재희)의 아역으로 연기에 도전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적도의 남자' '연애를 기대해' '트라이앵글' 등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tvN 드라마 '미생'과 영화 '변호인'을 통해 아이돌 편견을 완전히 벗고 완전한 배우로 다시 거듭났다. 이후 영화 '오빠생각', '원라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와 드라마를 이끌어나갈 가장 주목 받는 배우로 우뚝섰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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