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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름다운 세상'의 의문스러운 부부 오만석과 조여정은 남다름 사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학교 폭력을 방관하는 현실이 그려지며 어른들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부부의 수상쩍은 행동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상승시킨다.
아들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어떻게든 찾고자 하는 애절한 부모 무진(박희순)과 인하(추자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면, 이들 부부는 드라마 전개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그리고 얼굴 근육까지 연기하는 디테일을 보여준 오만석과 조여정이 이를 완성했다. 특히 오만석은 날카로운 눈빛과 무심한 말투로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진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선호의 사고를 귀찮은 일쯤으로 치부하면서도, 쉽게 감정이 읽히지 않고 속내 역시 알 수 없어 더욱 소름이 돋았다. 조여정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찰나의 표정과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은주가 등장하는 순간마다 보는 이들에게까지 초조함이 전달된 이유였다. 조여정의 남다른 표현력은 은주가 품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더욱 궁금케 했다.
선호의 가족들이 '죽어서라도' 찾겠다는 진실, 그리고 진표와 은주 부부가 은폐하려는 진실은 어떻게 맞닿을까.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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