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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이킴-에디킴, '정준영 단톡방' 음란물 유포 인정-촬영은 부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4-11 11:2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로이킴과 에디킴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서 음란물(사진)을 유포한 것을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로이킴에 대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하 단톡방)에서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행위 1건을 확인했다. 본인도 모두 시인했다. 에디킴 또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은 음란물을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정준영,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참여한 단톡방에서의 성폭력처벌법상 불법 촬영 1건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행위 5건이 확인됐다. 정준영 등과 관련된 불법 촬영 유포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로이킴은 10일 오후 2시 45분쯤 경찰에 출석해 4시간 여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 앞서 "팬분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진실되게 성실하게 조사받고 나오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혐의를 인정하는가' '음란물 유포가 범죄인지 몰랐나' '마약 검사에 임할 생각이 있나'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톡방에 음란물을 공유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로이킴과 에디킴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학업을 위해 미국에서 체류 중이던 로이킴 또한 9일 오전 4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조사에 임했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유포한 것을 발견하고 그를 지난달 21일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승리와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으며, 로이킴과 에디킴은 음란물을 유포한 것을 파악하고 이들도 입건했다.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단톡방은 23개에 이르며 여기에 참여한 인원도 16명이나 된다.

로이킴, 에디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 4'에 출연하며 정준영과 절친이 됐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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