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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강예원이 '왓칭' 촬영 중 고충에 대해 전했다.
극중 평범한 커리어우먼인 영우는 여느 날처럼 야근을 마치고 퇴근을 하기 위해 회사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에 타려는 순간 원인 모를 사고로 정신을 잃고 그대로 쓰러져 납치 당한다. 극한의 공포도 잠시, 지옥같은 공간에서 살아 나가기 위해 탈출을 감행한다. 영화의 모든 회차에 참여하며 열연을 펼친 강예원은 맨발로 질주하거나 직접 목을 졸리는 등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장면부터 극한의 감정연기까지 해냈다.
이날 강예원은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지하주차장에서 이뤄지는 '왓칭'을 찍으면서 "햇빛을 못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후에 지하주차장에 들어가서 아침에 나왔다. 아침에 햇빛을 봤을 때 눈이 부시고 살아나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사람은 햇빛을 주기적으로 일정하게 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거의 30일 정도 지하주차장으로 출퇴근을 했다. 밤에는 지하주차장에 있고 낮에는 암박치고 자고, 심적으로 우울하고 피폐해지는 느낌이었다. 저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지하주차장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왓칭'은 김성기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강예원, 이학주, 주석태, 임지현, 김노진 등이 출연한다. 4월 1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리틀빅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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