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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열혈사제' 꽃잎설사 퍼레이드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김해일(김남길 분)과 구대영(김성균 분)은 카르텔의 비밀금고를 털기 위한 작전을 생각해냈다. 비밀금고를 열 방법이 없으니, 돈을 옮기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에 박경선(이하늬 분)은 강석태(김형묵 분)와 황철범(고준 분) 사이를 이간질했고, 강석태는 금고에서 돈을 빼낼 날을 잡았다.
결전의 날, 카르텔 비밀금고로 모든 사람들이 모였다. '더러운 놈' 강석태, '얍삽한 놈' 이중권(김민재 분), '악한 놈' 황철범, '엊그제 뉘우친 년' 박경선, '착한데 미친 놈' 구대영, '멋진데 화 많은 놈' 김해일까지. 영화 '놈놈놈'을 패러디한 위트 있는 캐릭터 자막은 비장미 넘치는 인물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그러나 강석태의 뜻밖의 행동으로 박경선이 위기에 처하게 됐다. 박경선에게 총구가 겨눠졌고, 황철범 역시 금고의 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계획이 어그러졌다. 이에 김해일은 박경선을 구하기 위해 비밀금고 앞으로 갔다. 강석태에게 뒤통수를 맞은 황철범까지 싸움에 끼어들었고, 금고 앞은 더욱 아수라장이 되며 극의 긴장감은 치솟았다.
방송 말미 김해일, 구대영, 박경선, 황철범 등은 결국 비밀금고에 갇히고 말았다. 비상 경보와 함께 공기는 점차 줄어들었고, 2~3분 안에 비밀금고를 탈출해야만 하는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 과연 그들은 이 숨막히는 위기를 어떻게 탈출하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미치도록 궁금해지는 엔딩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웃을 일 없는 요즘 '열혈사제'는 유쾌 통쾌한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드는 마력의 드라마로 사랑 받고 있다. 김해일과 구대영 등 '구담 어벤져스'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작전들은 매회 예측불가 재미를 높이고, 지루할 틈 없이 터져 나오는 각종 패러디와 오마쥬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는 반응이다.
긴장하며 보다가도 웃게 만드는 요물 드라마 '열혈사제'. 오늘도 시청자들이 '열혈사제'를 기다리는 이유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35, 36회는 4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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