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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나리' 박지윤, 시어머니 방문+눈물에 당황→백아영 시댁 청소 대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21:5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지윤의 시어머니가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박지윤과 정현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일하고 온 지윤은 쉴 틈 없이 서둘러 집 안 정리를 시작했다. 시어머니가 방문하기로 한 것. 깔끔한 시어머니의 성격을 아는 지윤은 청소하면서도 마음이 바빴다.

빠르게 집 정리를 마친 지윤은 곧이어 진수성찬 준비에 나서지만 시어머니가 약속 시각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어머니를 맞이하게 됐다.

지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허겁지겁 요리를 이어갔다. 식사를 기다리며 손주 아민이와 놀아주던 시어머니는 "아민이가 어떨 때는 딱하다?"고 말을 꺼내 지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윤의 시어머니는 "손주가 홀로서기를 지금부터 하는 것 같다"면서 "옛말에 '하루아침에 엄마되기는 쉬워도 엄마노릇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아민이가 엄마 냄새를 맡아야 한다"며 눈물을 훔쳤다. 또한 시어머니는 "결혼 전부터 맞벌이를 원하지 않았다"고 워킹맘 며느리를 향한 아쉬운 속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박지윤은 "저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일을 그만두면 우울해질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현호 역시 "내 입장에서도 지윤이가 일을 하고 행복을 찾아야 결혼 생활이 더 편하고 좋다"라고 밝혔다.


이후 지윤은 식사하던 도중 시어머니에게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요리를 이렇게 차린 게 원래 하기도 했었지만, 그때 한번 제가 (음식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던 적이 있었지 않냐. 3주 동안 잠도 못 자고 너무 힘든 상황에서 그래도 굴 떡국이랑 이런 거 해드렸던 건데 너무 서운해하시고 언짢아 하셨던 게 되게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윤은 "그때 아기가 6~7개월 됐을 때쯤인데 정확히 말하면 1박 2일을 시어머니한테 한번 부탁을 했었다"면서 "며칠 후에 '음식이 그게 뭐였냐'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그날은 집에 가면서도 서운하고, 왜 그런지 모르겠더라 마음이. 막 서운하더라"라며 또 한번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시어머니는 "그래도 나는 시어머니를 34년을 모셨던 사람이야. 나는 어르신을 그렇게 오랫동안 모셨어"라며 "내가 볼때 나는 다루기 쉬운 시어머니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윤은 당황하며 "어머니 정말 하이레벨이세요"라고 손사래쳤다. 남편 현호는 "살면서 섭섭한 일이 없을 순 없다. 오해나 다른 일로 터지니 중간에서 안타깝다. 그 자리에서 가볍게 편하게 이야기해주면 되는데 어머니가 아직 습관이 안 된 것 같다"라고 지윤의 편을 들었다. 시어머니는 "내 아들, 내 손주 생각해서 오해없이 지내자"라고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어 시부모님 방문을 앞둔 러시아인 며느리 고미호가 대청소에 나선 이야기가 공개됐다.

미호는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며 남편, 시누이와 함께 집안 정리에 나섰다.

특히 시누이에게 시어머니 수준의 잔소리를 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미호. 덕분에 집안 대청소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부엌 구석에서 시어머니표 '모과청'을 발견한 미호는 당황한다. 난감해 하는 미호에게 경택은 "모과 청을 안 보이는 곳에 숨겨 두자"고 제안했다.결국 시누이까지 합세해 모과 청을 숨긴 세 사람. 그렇게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미호네 집에 도착한 시부모님.

이어서 자신이 준 차를 다먹었냐고 말했고 세 사람은 다먹었다고 거짓말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가 창을 열고 모과차를 발견해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이후 고미호, 이경택 부부는 시부모를 모시고 외식에 나섰다.

시어머니는 집밥을 먹고 싶다는 본심을 드러냈다. 이에 고미호는 "내 생각에는 다 같이 모여서 먹을 때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되면 안 된다"며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경애도 시어머니가 생길 텐데 어떨 것 같아"라고 시누이에 질문했다. 시누이는 "저는 시어머니 없는 집으로"라는 폭탄 발언을 던져 부모님을 당황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시부모님의 이삿짐 정리를 돕게 된 전업주부 며느리 백아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부모님의 이사 다음 날, 아영·정태 부부는 시댁을 방문했다. 청소도구에 인테리어 용품까지 잔뜩 챙겨 시댁으로 향한 두 사람. 다 정리되어 있다는 시어머니의 말과는 달리 박스도 풀지 않은 이삿짐이 한가득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이불장 정리부터 나선 아영은 시어머니의 옷들도 정리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잘 안 입는 옷은 기본, 20년 넘은 낡은 옷까지 등장하자 아영은 거침없이 봉지에 시어머니 옷들을 담았다. 이를 지켜보던 시어머니가 옷을 잡고 늘어지기 시작해 아영과 시어머니 사이에는 옷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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