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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승윤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성장과정이 감동을 안겼다.
'어깨에 힘빼고 톤을 유지하라'는 솔루션이 통하자 이승윤은 "제 애창곡이 '쉬즈곤'이다"을 언급했다. 이승윤의 '쉬즈곤' 열창을 듣던 김연우는 "신기하게 올라간다. 느낌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뜻밖의 소감을 밝혔다.
김연우는 이승윤의 중저음톤을 살릴 선곡을 조언했다. 그러면서 "음역을 잘 맞추시면 1라운드 정도 노래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여러곡을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 무대라도 완성도 있게 올리는게 중요하다"고 냉철하게 이야기했다.
이승윤은 김연우의 트레이닝에 "진지하게 현실 적인 조언을 잘 해주셨다"라면서도, '김연우에게 들은 가장 심한 독설을 뭐냐'는 질문에 "'진짜 나가야 한다면 어설프게 몇 표 받는 것 보다 차라리 0표 받아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윤은 세 번째 스승 남상일과 만났다. 그는 이승윤의 노래를 들은 후 "단전에 힘을 주고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승윤의 목소리를 갈라졌고, "병원을 가셔야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상일의 제안으로 이승윤은 한복을 입고 갓을 쓴 후 노래 연습을 이어 갔다. 단전에 힘을 주고 입을 크게 벌리는 등 그의 솔루션을 해내자 남상일은 "우리 쪽으로 넘어 오세요. 탐난다"라며 "'복면가왕' 말고 '국악한마당'을 나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김연우가 자신의 트레이닝을 받고 가왕에서 내려왔다"고 밝혀 이승윤을 충격에 빠뜨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복면가왕' 제작진이 보내 준 한관희 트레이너를 만났다. 그는 이승윤의 노래를 들은 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말해 자신감을 심었다. 그러면서 소리 내는 방법들을 이해시켰고, 훨씬 편안해진 목소리로 바뀌자 매니저마저 놀랐다.
이후 한관희 트레이너와 꾸준한 연습을 이어오던 이승윤은 방송 3일 전 합주실을 찾았다.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후 합주에 참여한 이승윤은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노래실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합주에 맞춰서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고마웠다"라며 "눈물이 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영상을 지켜본 이영자는 "승윤 씨를 포기하지 않은 '복면가왕'이 대단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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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은 예상대로 1라운드에서 떨어졌지만, 이승윤을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한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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