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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번주 청구될 전망이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 27명을 조사하고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직접 가담한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당시 파티에 참석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은 성관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거 아니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승리 측이 여성들의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하고, 모집책에게 단순 여행 경비라고만 보기 어려운 수천만원을 입금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성접대 정황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YG는 "승리가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은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해명했다. 또 매니저 B씨의 월급도 소속사 차원에서 정상지급했다고 선을 그었다.
승리 또한 여전히 성접대를 비롯한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승리 측은 "A씨에게 환대받은 일이 있어 보답 차원에서 호텔비를 계산한 것일 뿐 성접대가 이뤄졌는지 몰랐다"며 발을 빼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영장이 기각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버닝썬 게이트'를 연 승리가 구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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