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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보이스3'가 등장인물 전부를 의심케 만드는 치밀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지난 7회에서 강권주(이하나) 센터장 앞으로 온 의문의 택배. 자신을 "경찰병원 재활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람"이자, "강센터장님 팬"이라고 소개한 인물은 "요즘 많이 바쁘신 모양이에요. 재활 꾸준히 해야 하는 거 잊으시면 안 됩니다. 꽃집에 들렀다 센터장님을 닮은 꽃이 있어 보내드립니다. 재활치료실에서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꽃을 보냈다. 정말 단순히 팬일 수도 있지만 지난 시즌, 방제수(권율) 역시 강권주 앞에 "골든타임팀이세요? 와 영광입니다"라며 모습을 드러냈고, 같은 경찰이라는 신분으로 경계심을 풀었던 바. 그를 향한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이유다.
#2. 서울청 사이버 수사대 요원
#3. 지포 라이터를 든 남자
가장 뜨거운 설전이 오가는 것은 바로 지포 라이터를 든 남자다. 지난 7회 방송 말미, 출동팀 형사들이 용의자를 검거하는 동안, 방제수 탈주 현장에서 들었던 지포 라이터 소리를 다시 한번 듣게 됐던 강권주. "도 팀장님. 숲에서 들렸던 그 소리가 들려요. 그 소리가 확실해요"라는 무전과 동시에 도강우는 검은 우비를 쓴 남자가 지나가는 것을 발견, 그 뒤를 쫓았고 그가 바로 후지야마 코이치였다. 그런데 도강우가 지나간 복도에 지포 라이터를 든 또 다른 손이 드러났고, 그 남자의 손목엔 '사메타(깨어났다)'의 첫 글자인 깨어날 '각(?)'이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들 문신의 관계와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각종 의견과 함께 지포 라이터를 든 남자가 분명 강력한 인물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매회 미궁에 빠져들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일깨우고 있는 '보이스3'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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