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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는 'SNL 코리아'와 '코미디 빅리그'를 빛낸 순혈 개그우먼이다. '무한걸스'와 '셀럽파이브(판벌려)' 등에서 스튜디오를 압도하던 최고의 예능인이기도 하다. '계룡선녀전' 등을 통해 연기 분야의 가능성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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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코미디로 단련된 안영미 특유의 순발력 넘치는 애드립을 뽐내기엔 최적의 무대다. 리얼리티 예능 속 안영미가 몸개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꽃 여자'라면, 토크쇼의 안영미는 19금 무리수 발언에 가려진 센스만발 토크 능력자다.
1983년생인 안영미는 김신영과 동갑내기다. 방송 최전선에서 활동중인 여성 예능인 중 이영자나 최화정은 물론 김숙이나 신봉선보다도 어리다. 두살 어린 박나래 정도를 제외한다면, 여성 방송인 중 안영미만큼 눈에 띄는 능력자는 많지 않다.
안영미는 변혁기를 맞이한 '라디오스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2007년 5월 첫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이해 9월 김국진 합류 이후 김국진과 윤종신, 김구라, '애드립형 막내 MC(신정환 김희철 유세윤 규현 차태현)'의 4MC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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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는 '라디오스타' 12년만의 첫 여성 MC다. 기존 3MC 중 막내인 김구라와는 13살 차이다. 동갑내기 희철, 1988년생인 규현과 더불어 역대 라디오스타 멤버 중에도 눈에 띄는 '젊은피'다.
"내게 '무한걸스' 같은 기회가 한번 더 생긴다면, 후회없이 내 몸 하나 불사르겠다"던 안영미. '라디오스타'와 안영미의 만남이 서로에게 '인생 2막'이 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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