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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경수진이 혼절한 문정왕후 이경진의 개복 수술을 제안하다 격렬한 반대에 맞닥뜨리는 '손 부상' 엔딩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윤원형(한재석)은 정난정(윤지민), 보우(이재윤)와 논의해 명종(장정연)을 죽이고 여덟 살 세자를 왕으로 내세우려는 역모를 도모한 터. 심상찮은 움직임을 감지한 명종은 내시 한정록을 불러 "내가 믿는 곳은 내시부 뿐일세. 곧 용상을 넘보는 도전이 있을 게야"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명종에게 연노(기계활)을 부여 받은 한정록은 세자빈이 된 동생 한슬기를 위해 "충"을 외치며 한 배를 타, 윤원형-정가익과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을 예고했다.
현대 의사 이혜진이 조선시대 궁 안에서 본격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각 시대의 의술이 충돌하며 갈등을 고조시킨 한 회였다. 나아가 명종과 윤원형 등 거대한 두 세력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예고되며 앞으로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드디어 의녀 이혜진의 본격적인 활약 시작! 다음 주가 더욱 기대되는 한 회" "한정록은 명종과, 정가익(이재윤)은 윤원형과 연합하는 큰 그림에 소름이 돋았다" "한슬기와 세자의 귀여운 케미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시대로 떨어진 인물들이 현대로 돌아갈 수 있는 '힌트'가 하나둘 등장해 재미를 배가했다. 왕실의 비밀 문서를 열어본 정가익이 누군가 시간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며, 도적떼 왕치(위양호) 패거리에게 비슷한 사건의 추적을 맡긴 것. 더욱이 이들의 타임슬립을 조종한 '배후' 토정 이지함이 재등장하며, 임꺽정(송원석)에게 "네가 움직여 바람을 일으켜야 오백 년 후의 세상으로 회귀할 배가 움직일 것"이라며 "진귀한 새, 괴이한 돌, 이상한 풀을 찾는 이가 있거든 마포나루의 토정 이지함을 찾으라 일러라"라고 덧붙여 더욱 강렬한 후반부 전개를 예고했다. '조선생존기' 11회는 13일(토) 밤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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