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000만 고지가 눈앞이다.
1000만 돌파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1301만9740명)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 영화 타이틀을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그 기세는 '알라딘' '토이 스토리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무서운 공세에 한풀 꺾였다. 특히 '알라딘'의 대반전은 상상을 초월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기생충'의 1000만 돌파 가능성에 대해 "엄청난 규모의 할리우드 대작 사이에서 '기생충'이 7주째 개봉관을 유지하고 있다. '기생충',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저력이 또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조금씩이지만 관객이 꾸준하게 계속 유입되고 있어 1000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어 "여전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활약이 대단하지만 '기생충'은 이미 1000만 돌파 이상의 의미를 남긴 작품이지 않나. 비단 1000만 돌파에 실패하더라도 올해 최고의 작품임은 틀림없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생충'의 상영 대진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연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쟁해야 했는데 그럼에도 '기생충'이 꾸준히 관객수가 올라가고 있어 1000만 돌파를 향한 내부 분위기도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기생충'이 기록 경쟁을 떠나 더 많은 관객에게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생충'과 더불어 '알라딘'도 10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누적 관객수 930만623명을 동원한 '알라딘' 역시 '라이온 킹' 등판 전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국내 개봉작 중 1000만을 넘은 영화는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다. '기생충'과 '알라딘' 가운데 어느 작품이 먼저 세 번째 1000만 터치다운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