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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치상 혐의→다시 보기 중단"…강성욱, 김현우 이은 '하트시그널' 논란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7-31 18:3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하트시그널'로 이름을 알린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현우 이후 두 번째 '하트시그널' 출연자의 논란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주점 종업원 한 명을 지인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성욱은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신고하자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냐"며 이 피해자를 '꽃뱀'으로 몰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뒤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고 판단하며 실형을 선고했으나, 강성욱은 1심 결과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성욱은 2017년 6월부터 3개월 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강성욱은 신아라와 러브라인을 형성, 유머 있으면서도 로맨틱한 면모를 보이며 '푸드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호감 이미지를 쌓은 강성욱은 이후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캐스팅되며 연기자로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강성욱이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던 중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드라마, 뮤지컬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하트시그널' 출연자의 논란은 강성욱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일반인 출연자 김현우는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김현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0.238%였으며, 김현우는 이미 두 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강성욱의 논란에 채널A 측은 강성욱이 출연한 '하트시그널' 시즌1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하트시그널' 측은 "촬영은 이미 4월에 다 종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제작진과 방송 후 강성욱 사생활은 전혀 관계없다. 사사전에도 알지 못했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진민PD가 '하트시그널3' 작업을 언급한 가운데, 연이은 비연예인 출연자의 논란에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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