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진화, 함소원과 용돈 100만원 협상…부부싸움 일단락[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용돈 협상에 성공, 부부싸움이 일단락 됐다.

지난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금전 문제로 갈등이 극에 달한 함소원 진화 부부의 싸움과 화해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함소원 진화 부부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에 대한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다.

진화는 "중국 친구가 14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다"며 돈 관리를 하는 함소원에게 부탁했지만, 다소 큰 액수와 여러가지 걱정이 앞섰던 함소원은 빌려주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진화는 화를 내며 함소원에게 "방에서 나가"라고 소리쳤고, 감정이 격해진 함소원도 "멋대로 친구한테 돈 빌려주는거 어머님에게 말하겠다"고 화냈다.

점점 깊어만 가는 갈등의 골, 결국 진화는 끝내 집을 나가버렸고, 마음의 문을 닫은 듯 연락 두절 상태가 되어 함소원을 애타게 만들었다. 함소원은 계속 전화통화를 시도했고, 한참 뒤에 전화를 받은 진화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혼자 있고 싶다. 좀 더 생각하고 들어갈 테니 혜정이와 먼저 자라"고 무뚝뚝하게 답했다.

급기야 함소원은 답답한 마음에 친정엄마에게 연락을 했고, 어딘가 어두운 딸의 목소리가 단번에 알아챈 친정엄마는 한걸음에 함진부부의 집으로 달려왔다. 함소원은 엄마에게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우리 둘이 만나서 아끼고, 아기 낳고 잘 사는 게 정답인 줄로 생각했다"라며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천만원 넘는 돈을 친구한테 빌려준다잖아. 그 걸 내가 어떻게 허락하느냐"고 눈물로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에 안 들어오는 건 너무 서운하다. 밤새 내가 걱정하는 것도 모르는 것 같다"면서 집에 안 들어오는 진화 때문에 힘들어했다.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진화는 "사람이 정말 힘들면 아무말도 하기 싫어진다"면서 "난 적어도 최선을 다했다. 당신에게 솔직히 다 말했다. 그런데 당신은 날 한없이 비난해서 나가버린 거다. 내 참을성도 한계가 있다. 솔직히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며 자신이 진짜 화났던 이유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계속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에 대해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진화는 "친구를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줘야지, 내 체면 하나 못 봐주냐"고 말했고, 함소원은 "왜 꼭 돈이어야 하느냐. 다른식으로 도와줄 수 있지 않느냐"고 맞받아쳤다.

함소원은 "아이가 곧 학교도 가고 부모님 노후도 생각해야한다. 저축해야한다"고 말하자, 또 다시 감정이 격해진 진화는 "당신은 사람 자존심을 구겨버린다. 내가 본 여자 중에 돈을 제일 중시하는 사람이다. 당신 같은 사람 한 번도 본적 없다. 돈이 생명인 사람같다"면서 "돈도 못쓰고 아무것도 마음대로 못한다.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힘들다"라며 아내와 다른 소비관 때문에 돈을 마음대로 쓰지 못해서 받았던 스트레스에 대해 털어놨다.

끝이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의 싸움은 다행히 '용돈 100만원'으로 협상하며 극적 타결했다. 함소원은 "한달에 얼마 쓰고 싶은지 말하라. 허락해 주겠다"고 말했고, 이에 진화는 "최소 현금 100만원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함소원이 받아주며 두 사람은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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