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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양세형과 개그우먼 홍현희가 '구해줘! 홈즈'를 이끄는 새로운 하드캐리 코디로 등극해 안방극장 웃음을 안겼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최근 남편이자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뒤 아버지와 함께 살던 집을 정리하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희망하는 인천시 부평구 모자(母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구해줘! 홈즈' 사상 최초로 현재 살고 있는 40평대 집보다 작은 평수의 집을 구한다는 의뢰인이 등장해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의뢰인의 안타까운 사연에 두 팔을 걷은 복팀은 디테일한 매물을 찾는데 도가 튼 양세형과 의뢰인과 공감대를 형성한 홍현희를 코디로 앞세웠다. 두 사람은 첫 번째 매물 '핑크가 너무해' 매물을 선보였고 주방부터 핑크 톤의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었다. 넓은 베란다는 물론 인테리어를 해 둔 샘플하우스라 가구가 전부 옵션이었지만 화려한 패턴의 인테리어는 호불호가 갈렸다. 홍현희는 "어머니도 여자다"며 핑크빛으로 가득한 집에 매료됐지만 반면 양세형은 "어머니 취향에서 볼 때 너무 과하다"며 한껏 들뜬 홍현희를 말렸다.
이어 소개한 두 번째 매물 '하늘 베란다 집'은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곳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넓은 야외 베란다 또한 이 집의 장점으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루프탑 카페를 연상케하는 뷰와 테라스 테이블로 코디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복팀이 마지막으로 소개한 매물은 '돈이 들어오는 집'이었다. 구옥 느낌의 2층 주택이지만 세련되고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내부는 인상적이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또 다른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달 월세 3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좁은 주방으로 인해 냉장고를 방에 둬야하고 구옥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결국 복팀은 '하늘 베란다 집'을 최종 선택했다.
복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 덕팀은 '구옥 마니아' 노홍철과 임성빈 소장은 '구해줘! 홈즈' 최초로 펜트하우스 매물 '벽난로 펜트하우스'를 소개해 시선을 압도했다. 지하철 1호선과 인천 1호선이 연결된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 이곳은 높은 층고와 유럽풍 거실로 외국 휴양지를 연상케 했다. 하지만 높은 층고를 자랑하는 거실에 비해 다소 좁은 방 크기는 아쉬웠다.
이어 노홍철과 임성빈 소장은 두 번째 매물 '안방이 왜 거기서 나와'를 소개했다. 세련된 주방과 다이닝 룸 그리고 호텔을 연상케 하는 안방 공간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화려한 안방과 달리 다른 방들의 크기가 작아 아쉬웠다. 최종적으로 덕팀은 '안방이 왜 거기서 나와'를 최종 매물로 골랐다.
만만치 않은 매물을 선보인 덕팀의 공세에 잔뜩 긴장한 복팀. 고민 끝에 의뢰인의 선택은 복팀의 '하늘 베란다 집'이었다. 의뢰인은 "전철과 가까운 위치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과 가깝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넓은 베란다가 좋았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 복팀의 코디로 나선 양세형은 특유의 꼼꼼함과 세심함으로 전문가 못지않게 매물의 이곳저곳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덕팀의 김숙은 "복팀의 박나래 자리가 위험하다"고 말할 정도. 양세형은 스스로 "이제 대세는 역세권 아닌 양세권이다"고 말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렇듯 매주 다양한 사연과 코디들의 활약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해줘! 홈즈'.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는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 1부 4.5%, 2부 5.5%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6.9%, 7.9%를 나타냈으며, 2부 시청률은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8.9%까지 치솟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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