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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의 팬사인회에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게릴라 팬미팅의 설욕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인적이 드문 휑한 행사장 모습을 보고 크게 당황한 김승현과 가족들은 지난번 20년 만에 열린 김승현의 게릴라 팬미팅에서 목표치인 100명도 못 채웠던 것을 떠올리며 안절부절못했다.
이에 어머니는 팬들이 더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리는 게 좋겠다며 만류했고, 김승현은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도 차에서 내리지 못한 채 팬 사인회장 주위를 맴돌아야만 했다.
한편, 아버지는 대구에 내려가는 길에서부터 42년 전 어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면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대구의 한 놀이공원에 찾아간 아버지는 당시 어머니가 자신에게 첫 눈에 반해서 적극적으로 매달렸다고 회상했지만, 반대로 어머니는 오히려 아버지가 "죽는다"고 애걸복걸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해 두 사람의 엇갈린 연애사에 감춰진 42년 전의 진실이 무엇일지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김승현의 팬사인회 결과와 42년 전 대구에서 생긴 일은 오늘(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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