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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금정원' 오지은-정영주가 차원이 다른 고단수 악행으로 안방극장을 뒤엎고 있다.
또한 오지은-정영주 모녀는 화려한 언변과 빠른 상황 판단으로 모든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실이야"라는 정영주. 정영주는 과거 차화연(진남희 역)과의 인연을 들춰내 오지은과 이태성의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바로 차화연이 후원했던 MS 환자였던 한지혜 부친을 오지은의 부친이라고 거짓말한 것. MS 후원회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던 차화연을 이용해 그의 마음을 돌리는 뻔뻔하고 대범한 모녀 사기 행각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호흡이 척척 맞는 막강 호흡을 과시한다. 9회, 한지혜는 오지은의 정체에 의심을 품지만, 오지은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는 척 버티다 정영주가 오자 한지혜가 증거로 내놓은 문지윤이 그린 초상화를 오히려 스토커 증거로 몰아가 상황을 반전시켰다. 또한 14회, 오지은-정영주는 한지혜-이상우가 '황금정원' 축제 명단을 확인하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정영주는 차화연과의 만남을, 오지은은 명단을 찾기 위해 자료실로 움직였고 이로 인해 차화연의 결혼 승낙과 증거 인멸이라는 일타쌍피의 이득을 얻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리는 드라마.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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