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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했던가. 함소원의 어머니가 사위 진화를 위로하며 부부갈등 중재에 나섰다.
상의를 탈의하며 혜정이의 목욕에 임한 진화는 그 사이 함소원의 친정엄마가 집에 도착한 사실을 모른채 목욕을 마친 혜정이를 안고 거실로 나왔다. 상의가 탈의된 사위를 본 장모는 깜짝 놀라며 어색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사위인 진화 역시 갑작스러운 장모의 등장에 민망한 듯 시선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장모와 함께 딸 혜정이를 보게된 진화. 장모는 아직은 서툰 진화의 육아 방법에 속사포 잔소리를 쏟아내 눈길을 끌었고 반면 진화는 이러한 장모의 잔소리를 알아듣지 못해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장모의 어떤 잔소리에도 연신 "괜찮아요"만 반복한 것. 혜정이가 잠이 들자, 오롯이 둘만 남은 더욱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던 터, 진화는 차라리 눈을 감겠다는 듯 혜정의 옆에 누워 낮잠을 청했지만 평화도 잠시, 장모님의 계속된 잔소리에 진화는 결국 혜정과 마트 산책에 나섰다.
그런가하면 장모님은 진화에게 용돈 인상을 내건 한국어 테스트에 돌입했지만, 진화는 아직은 갈 길이 먼 한국어 실력으로 장모님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장모님은 돈, 술 등의 단어가 나올 때마다 "분수에 넘치면 나쁜 게 돈" "술은 절대 안 된다" 등 인생 조언을 쏟아냈고, 어리둥절하는 진화를 보며 "용돈 올려주긴 힘들 것 같다"고 고개를 내저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로의 속만 터진 한국어 과외 시간이 끝난 후 진화는 청소하랴, 과외하랴 온 종일 고생한 장모를 위해 특급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장모는 사위표 소고기 채소 볶음을 먹으며 "공부는 별론데 요리는 잘한다"고 칭찬했고 "소원이가 잘못한 것 있으면 나한테 다 일러라. 다 해결해주겠다"라는 든든한 말로 사위 사랑은 장모란 말을 실감케 했다.
이날 '아내의 맛' 시청률은 7.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예능 SBS '리틀 포레스트' 등을 꺾고 지상파-종편 종합 1위를 차지, 화요일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발휘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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