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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호 PD와 유준상이 태극기 국기함을 프로젝트 주제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현정완 PD는 "저는 모르고, 김태호 PD님과 다른 작가들이 말할 때 '그런 분도 계시구나' 했다. 반신반의하면서 만나러 갔다. 제가 5월에 처음 만나면서 하면 할수록 '이분은 진짜인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이렇게 출연자가 아이디어를 많이 냈었나 싶을 정도로 아이디어를 많이 내더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중고교 시절에 '전생에 독립투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날부터 든든한 마음이 생겼다. '진짜 독립투사였어'라는 생각을 했고, 결혼식을 꼭 3·1절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하게 됐다.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상해 임시정부는 소개도 안돼있었고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더 서글펐던 마음이 생각이 난다. 태극기를 걸고 결혼했던 마음을 언젠가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기적처럼 김태호 PD님이 저의 공연하는 곳에 찾아와서 새벽까지 얘기를 나눴다. '안 할 수도 있다'고 하고 몇 번을 만나는데 그러는데도 카메라가 설치가 되더라. 카메라가 어느순간 정면에 와있어서 안 한다고 할 수 없어서 시작을 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오라더니 두 번도 부르고 어느 날은 세 번도 불렀다. '한 5~6회는 나가겠다' 싶었는데 유희열 씨 만나서 녹화하는데 그날 다 나가더라. 그만큼 정성을 들여서 하나하나, 작가들, 스태프들 함께하는 모든 분들 20명 넘게 움직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진정성이 잘 담겨서 일요일 시간에 즐겁게 보시고 의미도 찾아가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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