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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와 안재홍이 동침했다.
그때 손범수는 임진주에게 조 감독을 소개했고, 그는 다름 아닌 전 남자친구 김환동(이유진 분)이었다.
김환동은 인사를 하던 중 임진주를 보고 그대로 멈췄다. 손범수는 "왜 이 각도에서 멈추냐. 헤어진 남자친구 닮았어요?"라고 했고, 임진주는 "안 한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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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한주는 촬영장 PPL 업무 수행에 실패하자, 상사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추재훈(공명 분)은 황한주에게 "기분 좋게 귀찮게 하면 된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신들을 거절한 아이돌 도연(김도연 분)의 대기실에 찾아가 삶은 계란 샐러드를 제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특급 수학 과외를 했다. 또한 위키미키의 'Picky Picky' 춤을 따라 추는 등 정성을 기울였고, 도연의 마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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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끝날 때까지 술을 마신 임진주와 손범수는 한 침대에서 눈을 떴다.
그 날 저녁, 평소와는 다르게 식탁이 조용했다. 이효봉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황한주는 "사안이 좀 크다. 나 남자랑 손 잡았다. 손을 잡혔다"고 했다.
임진주는 "남자랑 잤다. 손범수. 그냥 잠만"이라고 했고, 이은정은 "나 다 기부했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임진주는 "시간을 쓰면 이해 될 만한 일들이 있는거겠지. 근데, 시간 오래 걸리겠다"면서 혼자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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