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생은 박정민을 향해 "알고 지낸 지 15년째인데 그냥 시간만 지나간 것 같다. 15년간 70% 밖에 친해지지 못했다. 서로 성향이 전혀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박정민은 "내가 허영생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기분이다"고 받아쳤다.
또한 허영생은 "SS501가 결성될 당시 멤버들이 다 잘생겨서 긴장했다. 다들 노래를 엄청 잘할 줄 알았는데 막상 만나서 듣고보니 내 노래에 자신감이 붙더라. 이후 노래를 더 열심히 부르게 됐다"며 멤버들의 노래 실력을 재치있게 폭로했다. 박정민 역시 "허영생을 처음 봤을 때 노래를 엄청 잘할 것 같았다. 실제로 허영생이 노래 키가 높다. SS501 노래가 다 허영생을 위한 곡이었다. 허영생에게 맞춰 부르니 다들 힘들어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허영생은 "당시 우리 멤버들의 목표는 같은 소속사 선배였던 젝스키스가 아니었다. 우리 목표는 '타도 동방신기'였다. 같이 활동하던 시절 그룹을 라이벌로 삼아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우여곡절 많았던 SS501. 허영생과 박정민은 재결합에 대해 "회사 계약이 끝나면서 모두 헤어지게 됐다. 원래 회사를 나가더라도 SS501 활동을 계속 하자고 했는데 그렇게 마음 먹은지 10년이 지났다. 최근 5명이 모여 재결합 이야기를 했는데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 자꾸 미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