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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강(25)이 실제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다.
좋알람'에는 송강의 실제 경험이 녹았을까. 그는 "연기와 경험은 다른 거 같다. 실제는 제가 내성적이라 그러지 못했다면, 연기에서는 제가 항상 생각하는 이상향을 표현하는 거 같다. 제가 생각하는 멋있는 남자,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눈빛이나 그런 것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송강은 "원작은 제가 만화책을 사서 볼 정도로 봤다. 앱으로 사람의 감정을 아는 것이 재미있었고, 그렇게 표현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송강은 "저는 사실 혜영이 쪽이다. 멀리서만 바로는 상황이라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것들이 그런 것들이 저와 비슷했다. 표현을 못하니까 속으로만 앓다가 끝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송강은 "첫눈에 반한 사람은 아직까지 없는 거 같다. 처음에 볼 때 따뜻한 사람과 도움이 되는 사람이 이상형인데 아직은 못봤다"고 밝히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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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송강은 "실제로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하면 울리는'이 좋았다. 촬영을 하고 오는데 진짜로 마음이 공허하더라. 진짜로 연애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까지는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는 못할 거 같은데 노력은 할 거 같다. 선오를 해봤기 때문에 혜영이가 아닌 선오의 모습이라 노력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은 "'인기가요' MC부터 '좋아하면 울리는'과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로 달려오고 있어서 연애를 못하고 있다. 바빠서도 그렇고 제 성격이 내성적인 것도 있다"며 "대시는 있지만, 많지는 않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뤄지지 못하고 먼저 고백을 해주시면 마음의 문이 열린다. 항상 그렇게 연애했던 거 같다. '해피투게더'에서 말했던 다섯명 외에는 지금까지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지 못했다. 호감을 표현하신 분들이었다. '밥먹자' 정도였는데, 고백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송강은 "교복을 다시 입어보니까 좋더라. 내 고등학교 때와 다르게 해야 하다 보니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실제로 보조출연자분들이 다 고등학생이라서 요즘 신조어도 물어보고, 학생들은 어떤거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참고가 됐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송강은 "선오랑 조조가 헤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어제까지 밥을 못 먹었다고 하더라. 너무 재미있다고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송강은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는데 댓글도 많아지고 팔로워도 늘더라.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외국 팬들이 많이 생긴 거 같다. '팀 선오조조'라고 써주시는데 힘이 많이 되더라"고 말했다.
송강은 노출신에 대해 "처음에 상의탈의 신이 첫 촬영날 찍는 거라 닭가슴살만 먹으며 몸을 만들었는데 촬영이 밀리더라. 결국에는 한 달 반, 두 달째에 찍어서 몸이 다 빠졌다. 그 장면이 아쉬웠다. 첫 촬영날에 찍으면 조금 더 멋있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도 관리하고 있다. 저녁은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송강은 어떨까. 송강은 "살을 빼려고 하던 시즌에 '인기가요' MC를 하게 됐다. 그 현장에서 아이돌 선배들을 보니까 진짜 멋있었다. 방탄소년단 선배들은 정말 심쿵하게 됐다. 그때부터 영상을 찾아보게 됐다"며 "다 멋있고 잘생겨서 저는 상대가 안되는 거 같다. 진짜 바로 옆에서 봤는데 멋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좋아하면 울리는'의 시즌1을 마친 송강은 이응복 감독의 신작인 '스위트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스위트홈'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학교폭력의 상처로 방에 틀어박혀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이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송강과 이도현, 고민시 등이 출연하고 이진욱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 편성은 미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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